▲ 새누리당 대전선대위 출정식이 27일 오전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려 이인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대전시당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고 있다<왼쪽 사진>. 또 이날 오후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 출정식에는 이해찬 전 대표와 박병석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참석해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민희ㆍ손인중 기자 dlswnd98@ |
새누리당 대전ㆍ충남선대위는 27일 오전 10시 대전역 광장에서 박근혜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서울과 부산, 광주, 대전 등 주요 전략 지역 4곳을 동시 연결하고 전국 12개 지역에 생중계된 이날 유세단 출정식에서는 박성효 대전선대위원장과 홍문표 선대위원장,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총재,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 등 새누리당 주요 인사들과 전 선진당계 인사들이 주요 참석했다.
박 후보는 17개 시ㆍ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섞는 합수식을 열기도 했다.
이날 이회창 전 총재는 찬조연설를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희망찬 미래와 약속된 미래 대 암울하고 참담한 탄식이 터져 나오는 미래 중 어느쪽을 선택하느냐의 백과 흑의 대결”이라며 “국가 질서를 바로 잡고 그리고 동북아에서 대한민국을 강한 국가로 만들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대전선대위도 이날 오후 2시 대전역에서 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이해찬 전 대표는 “박근혜 후보는 세종시를 원안 사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수도이전)위헌판결이 결정 났을때 (박 후보는) 법치주의의 승리라고 했다. 행정도시를 이전하려고 하니 나라가 엉망진창 됐다고 했다”며 “이제 와서 숟가락 들고 달려들고 있다. 예산 지원 해야할 특별법은 새누리당이 심사도 안하고 국회에서 붙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병석(대전 서갑) 부의장은 “문재인 후보는 5년간의 국정 경험 있고 민주당이라는 든든한 정당이 뒷받침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가 당선됨으로서 과학벨트, 세종시, 충남도청 이전을 민주당이 궁극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인영 전 최고위원은 “(박근혜 후보는) 세종시를 지켜내기 위해 온몸을 던졌다면 과학벨트 지키기기 위해서라도 온몸을 던졌어야 한다. (박 후보는) 세종시를 지키지도 않았고, 과학벨트 지키지도 않았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의 성장 동력의 육성은 대한민국의 미래로 대전과 충청은 대한민국의 두가지 미래를 품고 있다. 12월 19일 정답은 문재인”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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