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사)대전교육연구소가 발표한 '교육격차지수를 통한 대전시 지역간 교육격차' 연구에 따르면 종합적인 각 지표의 합산결과, 동구가 -1.15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왔다.
다음은 대덕구 -0.65, 중구 -0.37 순으로 열악한 반면, 서구와 유성구는 0.22와 1.50으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환경 지표의 경우 동구가 -2.66으로 가장 낮았고 대덕구 -1.73, 중구 -1.19로 나타나 조손 또는 한부모 가족 등 사회·경제적 배경이 불리한 학생들이 3개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재정격차 지표는 중구가 -0.74로 가장 저조했고 다음이 유성구로 -0.61이었다.
반면 동구는 1.1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자치구의 재정지원 비율이 가장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김영노 대전교육연구소장은 설명했다. 과정격차지표의 교원 지표는 동구가 -1.40으로 가장 열악했고 다음이 유성구 -0.90, 서구 -0.67로 조사됐다. 학습공간(교실)지표는 서구가 -2.27로 가장 낮았고 유성구 -0.48, 대덕구 -0.31순이었다.
결과(산출)격차지표에서 초등학생 기초학습 미달학생 비율 격차는 동구가 -1.77로 가장 저조했고 대덕구 -1.08, 서구 -0.69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일반계고 진학률 격차는 대덕구 -0.73, 중구 -0.37, 동구 -0.15 순이었고 유성구는 1.50으로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편, 이번 연구는 초등학교 선정지표 14곳, 중학교 11.5곳, 일반계고 15곳 등의 가중치합으로 지수가 산출됐다.
배문숙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