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세계경제 침체 등의 국내 기업환경에 안개가 짙은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재)대전테크노파크 지역경제활성화사업단에 따르면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모두 423억원(시비 373억원, 국비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이를 통해 대전지역 신성장산업 및 전통산업 관련 우수 중소ㆍ벤처기업 443개 회사에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 등 9개 분야의 선진화를 지원했다.
기업이 예비창업 단계부터 선도기업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했다.
그 결과 4년(2008~2011)간 지역경제활성화사업단이 지원한 과제로부터 발생한 신규매출이 3456억원, 신규고용이 507명으로 조사돼 '대전형 미래선도기업 육성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경제활성화사업단 지원기업 성과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국내 설비투자가 하락하는 가운데 350억원의 설비투자(누적)가 증가했고 CE, UL 등 148건의 기술인증 및 234건의 특허출원 등 기술적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테크노파크 지역경제활성화사업단이 대전 우수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선도하는 사업단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더욱이 우수한 지원성과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첨단기술상용화지원사업, 전통산업 첨단화지원사업 등 2개 사업에 매년 국비 25억원을 지원 받아 더 많은 기업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기업체에 국비 6억원을 지원해 연구성과물 시장실증화사업과 연구개발서비스업 육성사업이 추가로 진행하게 된다.
또 대전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 될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뿌리산업 활성화 지원사업'과 출연연 은퇴과학기술인력이 보유한 연구경험을 활용해 대전 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애로 지원하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활용사업' 등 2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내년 지역경제활성화 사업으로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창업성장지원 ▲연구개발서비스업 육성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글로벌R&D센터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은 “2008년부터 5년간의 지역경제활성화사업 추진기반을 바탕으로 대전 우수기술에 대한 기술사업화를 선도하는 부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사업 리뉴얼 등 지원 프로그램의 양질화 등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으로 많은 유망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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