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철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27일 범죄피해자와 가족 40여명에게 방한복과 연탄 등 1100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
이날 지원행사는 동절기를 맞아 경제적·정신적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범죄피해자들에게 방한복 30벌과 온수매트 10장, 연탄 3000장 등 1100여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김호철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범죄로 인한 피해자와 범죄를 행한 가해자 중 누구를 보호 해야 할지 알면서도 지난 20여 년간 가해자 보호에 치중해온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피해자와 가족들이 고통의 시간을 가졌지만, 지금은 사회가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청장은 “이번 행사는 국가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잊지 않고 보듬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작은 성의지만 희망을 잃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달식에는 지난 7월 2명의 사상자를 낸 천안시 원성동 흉기사건의 피해자 신모(39)씨 등 40여명의 범죄피해자와 가족이 참석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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