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공주시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64.9%로 총 2만 8595세대 중 1만8556세대에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어, 천안, 아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은 경제성이 없어 도시가스 사업자가 투자에 난색을 표하던 일반주택지역 등에 대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시가 보조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가스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시는 도시가스사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2010년 '공주시 일반주택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재정해 도시가스 공급관 총 공사비의 50% 이내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129세대가, 올해는 39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토록 만전을 기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대상은 공급관의 길이 100m당 사용신청자수가 일반주택 난방용 세대를 포함해 10세대 이상 44세대 미만인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며, 단 영업용 및 업무용 사용시설은 제외된다.
대상자 선정 및 절차는 도시가스를 공급받기를 원하는 지역주민들이 대표자를 선정해 시에 신청하고, 시는 신청서를 받아 도시가스 사업자에 통보해 검토결과를 받게 한 뒤 일반주택 도시가스공급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여부를 결정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2007년 총사업비 66억원 중 30억원의 보조금을 도시가스사에 지원해 360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바 있으며, 우수사례로 평가되어 타 자치단체에서 견학 및 문의 후 도시가스 보조금사업(공급)을 시행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황의병 경제과장은 “내년부터는 사업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사업지역을 권역별로 지정해 5개년 장기계획을 세워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한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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