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구 대흥동의 한 석유판매취급소에 허가되지 않은 기름탱크가 발견됐다.
소방서 측이 발견한 탱크는 1만ℓ 규모의 지하기름탱크로 안에는 기름은 거의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해당 석유판매취급소에는 5000ℓ규모의 기름탱크 두 곳이 정상 신고된 상태였다.
소방서 측은 변경허가를 받지 않은 기름탱크로 보고 원상복구 및 제거 등 다음달 중순까지 조치를 취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사용하지 않는 기름탱크라며 어떻게 할지 몰라 비워둔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탱크 안에 기름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 상태였다”며 “더 조사를 진행해 검찰에 통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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