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발원지를 찾기 위한 작업도 진행돼 어수선한 분위기다.
26일 충남대 교수와 구성원들에 따르면 교수회장 후보 등록전인 지난주 A 후보가 2009년 자체계약직원(학생) 인건비를 되돌려 받아 개인용도 등으로 사용해 '징계'조치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가 무기명으로 우편 배달됐다.
A 후보와 관련된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문서도 지난 21일 일부 단과대학들에서 발견되는 등 혼탁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충남대 한 교수는 “교수회장 선거를 앞두고 특정후보를 음해하는 문서가 나도는 것은 처음”이라며 “A교수가 관련 징계받은 2009년 당시 '감봉 3개월은 학장직을 유지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내용의 메일을 단과대학 소속 전체 교수들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충남대 한 교무담당자는 “ 자체계약직원 인건비 부당 편취로 감봉 3개월을 받은 교수는 있었다”며 “그러나 누군지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 교수는 관련 문서에 대해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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