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이재구)이 특구 내 입주기관 2068곳을 대상으로 한 '2011년 연구개발특구 통계조사'결과 기업체수, 매출액, 고용 등이 전년에 보다 10%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체 수는 2010년 1819개에서 15.5% 증가한 2101개로 기업창업과 입주가 활발해 졌으며, 매출액은 2010년 24조7000억원보다 12.3% 증가한 27조8000억원으로 조사됐다. 100억 원 이상 매출기업은 저년 211개보다 10.9% 늘어난 234개로 나타났다. 고용도 전년보다 17.9% 증가한 10만 5929명으로 집계됐으며, 고용인력은 연구 개발직이 38.3%, 생산관리직은 61.7%이다.
연구인력은 2011년도 전국 8만 4674명의 박사 가운데 21%인 1만 7800명이 특구에 근무하고 있으며, 대덕은 1만 244명으로 전국대비 12%가 집적돼 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나타내는 'R&D 집약도'는 특구가 7.0%로, 전국 중소기업의 'R&D 집약도' 3.4%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대덕특구는 매출액과 고용 등은 특구의 60%를 차지, 총매출액은 16조 4149억 원, 고용은 6만 2689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3.4%, 12.7% 증가했다. 대덕특구의 기술이전 건수는 모두 821건으로 특구 전체 기술이전 1030건의 80%를 차지해, 특구에서 기술 이전한 10개 중 8개는 대덕특구 기술이었으며, 기술이전료는 848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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