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익환 전 사장 |
40여 년 원자력분야에서 일해 온 원자력 전문가인 이익환<사진> 전 한전원자력연료사장이 원자력 대중서인 원자력을 말하다(대영문화사)라는 책을 내고 22일 출판기념회를 했다.
원자력 전문가인 이 전 사장은 2006년 등단한 문인이어서 일반인들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원자력을 얼마나 쉽게 썼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 저서 '원자력을 말하다' |
이 전 사장은 1971년 과기부 공무원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 원자력부장, 원자로계통설계사업 미국소장, 방사성 폐기물사업본부장을 지내고서 한국전력공사 및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을 거쳐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원자력기술 회장,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전문연구위원, 제이케이 엔지니어링 고문, 내년부터는 국제로타리(RI) 3680지구 총재를 맡는 등 활동하고 있다.
그의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전 사장은 원자력 일부분이 아닌 원자력 노심 설계에서부터 핵연료 등 원자력 관련 전주기를 연구해왔다.
그는 원자력 관련 서적을 많은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교정전문가 2명에게 교정을 맡겨 전문용어 등을 풀어 썼으며, 분야별 전문가 7명에게 감수를 부탁하는 등 '원자력을 말하다'가 쉽게 다가서는 원자력 서적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책에서는 과거 중대사고를 일으킨 미국의 TMI 원전,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그리고 최근의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명확한 사고 원인과 교훈을 정리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과 우리나라의 원전의 차이를 알기 쉽게 책 속에서 설명하고 있다. 한마디로 일본의 사고 원인과 같은 조건이 그대로 우리나라 원전에 적용된다 해도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큰 사고는 일어나지 않게 됨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권은남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