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태 기자의 우리동네 부동산] 37. 대전 동구 용운동

유동인구 많은 용운로 중심으로 상권 발달 대전대ㆍ우송대 인접한 동구지역 대표 '대학가'

▲ 대전 동구 용운동은 교육ㆍ문화ㆍ복지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평가되며 대전대와 우송대 학생을 겨낭한 상권이 형성돼 있다.

대전 동구 용운동은 82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교육ㆍ문화ㆍ복지가 어우러진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용운동은 대전의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산지가 도시를 품고 있는 그린 생태환경이 조성된 지역으로 손꼽힌다.

이 지역에는 전국적으로도 한의학과가 유명한 대전대가 위치해 있다. 일부 주거지역은 대전대 학생들의 주거수요를 맞춰 원ㆍ투룸 주택도 즐비하다.

용운동에서의 원룸은 주요 밀집지역이 있다고 하기보다는 동 전체에 고루 분산된 모습이다.

이같은 주거 수요가 있다보니 대규모 단지의 아파트 역시 충분히 갖춰져 있다.

용운주공아파트를 비롯해 용운마젤란아파트,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주공2단지아파트, 용방마을주공3단지 아파트, 삼정하이츠 등의 아파트가 들어서 있다.

이 지역에는 대전대 뿐만 아니라 용운국제수영장, 대학로공연장이 있어 학생들과 주민들이 생활스포츠와 문화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 용운종합사회복지관은 동구지역의 대표적인 사회복지시설로 손꼽히고 있다. 이같은 지역 사회 분위기는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는 주거문화를 만들고 있다.

용운동 지역은 대전대 동측의 동부로와 중심을 가로지르는 용운로를 중심으로 주거ㆍ상업지역이 분포해 있다.

중심상가지역은 용운로를 전후해 자리잡고 있다.

대전대 학생들의 유동인구 이동이 잦은 곳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점이 대부분이다.

이 지역으로는 일부 규모가 큰 육류음식점이 학기 중 호황세를 보이고 있고, 단품 위주의 소규모 상가들이 늘어서 있다.

서측으로 우송대가 인접해 있는 만큼 양측 대학간 학생들의 수요가 용운동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도시철도역인 대동역과 판암역과의 거리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중교통인 버스를 주로 이용한다.

용운동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전대 학생들이 중심이 된 동지역이다보니 학생위주의 주거, 상권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상권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용방마을아파트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