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달 12~16일 직원 295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수돗물을 그대로 마신다 39.0%, 정수기 및 생수를 이용한다 56.6%로 나타났고 수돗물을 음용수로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61.4%가 막연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가 지난해 10월 17일~11월 6일 시민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와 관련 시가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우선 아파트 단지 및 일반주택 등 상수도가 보급된 지역의 시민을 대상으로 수돗물의 장ㆍ단점 및 안전성을 홍보하는 한편, 각종 음용수와의 비교 및 물에 대한 일반상식 토론 등 주민설명회를 매분기마다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돗물평가위원회 산하에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구성해 수돗물의 상시 모니터링 및 수돗물 홍보도우미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매달 5~10가구를 선정, 직접 채수 후 전 항목 무료 수질검사를 실시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수도꼭지 수질검사도 월 22개소에서 40개소 이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전통시장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을 방문해 수돗물의 안전성 홍보를 강화하고 노후급수관 및 저수조 관리 강화, 정수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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