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이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사진에서 맨 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이진형 체험마을 대표. |
태안군에 따르면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전국 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은 마을대표(이진형)를 비롯해 계원들의 조직적인 역할분담 아래 지역의 전통문화를 살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닷가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둘러쳐서 고기를 잡는 건강망체험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을 활용해 바지락캐기 체험을 운영하는 한편, 가족과 함게 즐기는 네발자전거 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객들이 손쉽게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텐트부터 코펠, 버너, 식탁 등 다양한 캠핑장비들을 모두 구비해 말그대로 몸만오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캠핑장은 많은 야영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은 도시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올해에만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많은 1만2000명의 방문객과 함께 77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번 최우수상 수상으로 사업비 6000만원을 받게된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병술만어촌체험마을은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농어촌생활과 해양생태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고 해안 절경이 뛰어날 뿐 아니라 국도 77호선과 바로 연계돼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안면도 자연휴양림, 안면도 국제관광지 조성 예정지 등 관광객 유인 요소가 풍부하다.
태안군 관계자는 “체험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열정이 뛰어나고 사명감이 투철한 이장 및 어촌계장 등과 병술만 마을주민 전체가 유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전국 최고의 어촌체험마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형 체험마을 대표는 “해수욕만이 아닌 각종 농어촌 체험과 경비행기, ATV 탑승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병술만 마을의 최대 강점”이라며 “해가 갈수록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북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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