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한 예능국 관계자는 26일 “'청춘불패2'후속으로 12월까지는 '개그콘서트' 재방송이 계속된다”며 “내년 1월이 돼야 정확한 후속 편성이 결정될 것 같다”고 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됐던 '청춘불패2'는 지난 17일 폐지됐다. 폐지 당시 KBS 측은 “'청춘불패2'는 멤버들의 스케줄 상 1년만 계약을 했다”고 밝혔지만 후속 프로그램이 정해지지 않아 '개그콘서트' 재방송을 임시로 편성했다.
이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폐지가 되기 전부터 후속프로그램에 관한 얘기는 지속적으로 돼 왔다”며 “아직 준비가 덜됐고, 고민을 했지만 마땅치 않아 일단 재방송 체제로 가기로 했다”고 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청춘불패2' 후속으로 물망에 오르는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과 '음악의 참견'이다. 그렇지만 두 프로그램 중 어떤 프로그램이 토요일 오후에 안착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인간의 조건' 신미진 PD는 “4회까지 방송이 나간 뒤 정규 편성여부가 결정되고 나서야 방송 시간대를 알 수 있다”며 “아직은 알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음악의 참견' 권재영 PD 역시 “아직 방송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일단 정규 여부가 결정 된 후에야 시간대에 대해 이야기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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