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우 보령시장 |
이 시장은 이날 열린 보령시의회 제15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은 국가와 도정의 컨트롤 타워가 보령과 가까워지고, 공공기관 본격 이전과 함께 에너지 및 도로 인프라 구축사업도 가속도를 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전반기가 새로운 변화를 이끈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행복한 보령의 미래를 약속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민선5기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올해 시정의 최대 성과로 꼽았다.
특히 이 시장은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과 도청의 내포시대 개막으로 보령이 배후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며 “양 신도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와 경제논리로 17년째 표류하고 있는 '보령신항' 건설과 관련해 “전폭적인 정부의 지원과 대선주자들의 약속을 받으며 서해안의 블랙홀이 되어가고 있는 '새만금신항'을 포함한 대규모 새만금 개발사업이 심각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홍보지구도 새만금처럼 순수농업 중심에서 산업과 관광이 공존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본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연 내년에는 일자리 창출, 균형개발, 상생복지, 농어업 발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공정행정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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