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법원은 27일 오후 7시 법원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대전시민과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대전지법이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올 들어 세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는 최재형 법원장을 비롯한 40명의 대전지법 직원들로 구성된 법원 합창단이 오프닝 공연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법원 합창단은 이번 행사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개사한 '겨울의 어느 멋진 날'과 '연가'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피아노와 플루트 등 합창 무대의 반주도 모두 판사들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또 본 무대에서 대전지법과 함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이끌어 오고 있는 '프리마 앙상블'은 이번에 다양한 영화와 뮤지컬의 주제곡 및 삽입곡을 선보이고, 드럼 연주 등을 추가해 시민들에게 친숙함을 더한다.
대전지법은 프리마 앙상블과 함께 지난 1월 처음 '법원이 실내악에 빠진 날'이라는 이름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선보였으며, 지난 5월에 이어 이번에 그 세번째 이야기를 마련했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현직 판사가 직접 연주 음악에 대한 다양한 해설을 곁들여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음악회의 해설은 두번의 음악회에 해설자로 등장했던 대전지법 장동혁 판사가 단독으로 맡아 진행한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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