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사범 신고땐 최고 5억 포상금

경찰 3단계 단속체제 가동 향응ㆍ금품제공 24시 감시

경찰이 다음달 19일 대선을 앞두고 25일부터 경계강화를 시작으로 선거사범 3단계 단속체제를 가동한다.

경찰은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하고 선거날에는 경찰 최고 등급인 갑호 비상근무로 전환된다.

대전경찰청은 27일부터 선거운동기간이 개시됨에 따라 수사, 정보, 경비, 생안(지구대) 등을 총동원해 선거사범 단속에 돌입한다.

경찰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방청, 각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6개반, 94명)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24시간 즉응태세를 갖춰 경찰력을 집중 선거사범을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단속대상은 향응, 금품제공,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금전 선거 행위다. 또 후보비방, 허위사실 유포, 지방자치단체장ㆍ공무원의 선거, 선거폭력 등이다.

충남경찰청도 이날 지방청 및 도내 15개 경찰서에 선거경비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충남경찰은 선거기간 동안 도내 투표용지 인쇄소, 선관위, 개표소 등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112순찰차량의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경비태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위법 행위 적발 시 신속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고 위반행위 신고자는 최고 5억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며 “불법 선거운동 사례가 발견 시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