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건설청은 지난 23일 오전 11시 천안~논산 고속도로 내 정안IC 인근 어물터널 입구에서 세종시 연결 광역도로 개통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홍 청장을 비롯한 유한식 시장과 김정민 총리실 세종시 지원단장 등이 참석해 뜻깊은 의미를 함께 했다.
2009년 6월 착공 후 3년 만의 개통으로, 총사업비 3000억원을 들여 길이 15.2㎞, 왕복 4차로 도로 탄생을 알렸다.
교량 27개소(3.3㎞)와 터널 4개소(3.2㎞), 교차로 5개소 등으로 구성됐고, 투입자재만 철근 2만1100과 레미콘 25만2000, 아스콘 15만9000에 이른다.
국토해양부 등 중앙 행정기관의 후속 이전이 오는 30일 본격화되면서, 당초 개통시기를 내년 2월에서 3개월 앞당겼다.
연결 광역도로 개통 의미는 수도권과 접근성 강화에서 찾을 수있다. 실제로 서울톨게이트에서 서세종IC를 거쳐 정부세종청사에 이르는 주행거리(111㎞)보다 11㎞를 단축했다. 이동시간은 약10분 줄고,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승용차 기준 최대 2000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홍 청장은 “세종시는 지난 9월 개통한 세종시~오송역 광역BRT도로 및 지난달 개통한 국도1호선 우회도로에 이어, 이번 정안IC 연결도로 개통으로 전국 사통팔달의 교통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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