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찌르는 세종시 전세값 '매매, 전세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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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찌르는 세종시 전세값 '매매, 전세 UP'

2주연속 전국최고… 대전서구ㆍ아산 등도 강세

  • 승인 2012-11-25 16:26
  • 신문게재 2012-11-2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이달말 국토해양부 등 정부부처 이전을 앞둔 세종시 전셋값이 2주 연속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세종시 후광을 등에 업은 주변 대전 서구와 충남 아산ㆍ천안ㆍ공주, 충북의 청원 등의 전셋값 역시 함께 뛰었다.

25일 KB국민은행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보합(0.0%)세를 기록했고, 전셋값은 소폭 상승(0.1%)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7주 연속 보합세를, 전셋값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며,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2%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2%, 전셋값은 0.7%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세종시의 전셋값 상승률은 전국 최고였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3주째 0.2%, 0.5% 뛰었다.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각각 0.1% 상승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ㆍ중구ㆍ서구ㆍ유성ㆍ대덕구 등 5개 전 지역이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값은 서구(0.3%)가 가장 많이 올랐고, 유성(0.2%)과 동구ㆍ중구(0.1%) 순으로 상승했다. 대덕구는 보합세를 보였다.

충남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과 논산(0.2%)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공주ㆍ아산(0.1%)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에 지난주 소폭 하락했던 계룡(0.0%)은 보합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충남의 전셋값은 지난주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5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아산(0.6%)은 전국 2위의 초강세를 보였고, 천안(0.4%)과 공주ㆍ논산(0.3%)도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계룡(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양상을 보였다. 청원(0.5%)이 전주에 이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청주와 충주는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셋값은 청원(0.3%)이 강세를 기록했고, 충주(0.1%)는 소폭 상승했다. 청주는 보합세를 이뤘다.

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관망세가 확대된 양상을 보였다며 전셋값은 정부청사가 이전되는 세종시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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