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사퇴 후 '엎치락 뒤치락'… 朴-文 오차범위 내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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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사퇴 후 '엎치락 뒤치락'… 朴-文 오차범위 내 '박빙'

SBSㆍTNS 여론조사 朴 43.4%- 文 37.6% MBCㆍ한국리서치 여론조사 朴 39.2%- 文 41.2%

  • 승인 2012-11-25 16:25
  • 신문게재 2012-11-26 3면
  • 서울=김재수 기자서울=김재수 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사퇴한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차범위내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SBS와 여론조사기관 TNS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43.4%, 문 후보는 3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5.8% 포인트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누구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7.1%가 박 후보를 꼽았고, 28.7%가 문 후보라 답했으며,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41.3%, 민주통합당이 34.8%로 조사됐다.

사퇴한 안철수 후보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안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이 문 후보로 옮겼다는 응답이 51.8%, 박 후보로 옮겼다는 응답이 24.2%로 나왔지만 모르겠다, 응답하지 않는 사람도 22.5%였다.

반면에 같은날 MBC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39.2%, 문재인 후보가 41.2%로 오차범위내에서 문재인 후보가 앞섰다.

사퇴한 안철수 후보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45.3%,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16.9%로 나타났다. 좀더 지켜보겠다가 응답자의 31.6%, 투표 하지 않겠다가 응답자의 5.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3.1% 포인트다.

두 후보의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는 있지만 모두 오차범위 이내로 대선 종반 판세가 그만큼 종잡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특히 안 후보가 사퇴한 이후 부동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두 후보 모두 이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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