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원기자의 눈] 스마트폰 보안 '할수 있는 것부터'

[객원기자의 눈] 스마트폰 보안 '할수 있는 것부터'

개인정보 노출 위험 커… 보안설정 적극 활용해야

  • 승인 2012-11-25 13:57
  • 신문게재 2012-11-26 9면
  • 나성영 객원기자나성영 객원기자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컴퓨터에 버금가는 성능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무장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향상된 성능만큼이나 쓰임도 다양해 다이어리나 수첩, 노트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업무에 필요한 자료를 메일로 받거나 보관하기도 한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수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보관하는 스마트폰은 보안에 취약하다. 여기서 보안이란 포괄적인 의미의 보안에 해당된다. 운영체제 문제로 해킹 당하기가 쉽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손안에 들어가는 휴대기기인 만큼 언제 어디서든지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은 고가인 만큼 도난의 위험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학생 A(23)씨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친구들과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로 대화한 내용이 인터넷에 그대로 올라와있었던 것이다. 사실 A씨는 4개월 전에 스마트폰을 분실했었다. 몇 달 후 자신의 사적인 정보가 인터넷 그대로 노출됐던 것이다.

A씨의 경우처럼 자칫 잘못하다간 자신의 개인정보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개인정보까지 노출되어 2차 범죄로 까지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

그럼 내 정보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 결론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이다.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인 보안 설정이 있다. 암호나 패턴을 통해서 스마트 폰을 잠글 수 있다. 또한 메신저 어플에도 각각의 암호를 설정할 수 있어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또는 통신사 마다 '폰 찾기'기능의 어플이 있어 분실의 경우 위치를 추적하거나 원격으로 암호를 설정할 수도 있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도 있으며 심지어 원격으로 스마트폰 안의 모든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들도 있다. 이러한 어플을 활용하면 기본적인 정보유출의 피해는 사전에 방지 할 수 있다.

나성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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