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천안 서북구보건소에 따르면 환서·부대·인애·백석초 등 농촌과 도시권 4개 초등교에서 재학생 3079명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실을 운영한 결과, 영구치의 충치발생이 크게 개선됐다.
서북보건소는 그동안 주당 환서초 4회, 부대초 1회, 인애초 2회, 백석초 5회에 걸쳐 치과공중보건의사 2명과 위생사 등 4명의 의료진으로 구강 관리 교육과 충치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의료진은 신입생을 포함한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실태를 조사하고 부모가 동의한 학생들에게 불소도포와 주 1회 불소용약 양치, 치아홈메우기를 추진했다.
이와함께 개인별 잇솔질 교육은 물론 구강보건교육을 병행한 결과, 젖니가 빠진 뒤 나오는 어금니를 포함한 영구치의 충치율이 크게 낮아졌다.
실제 환서초는 영구치 충치가 2010년 34.5%에서 지난해 23.2%, 올해 20.1%로 낮아졌고, 부대초는 2010년 41.5%에서 2011년 27.5%, 올해 20.8%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백석초 역시 2010년 44.6%에서 지난해 22.2%, 올해는 19.0%로 급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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