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여성친화도시 2016년까지 '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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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여성친화도시 2016년까지 '300억 투입'

69개 사업 추진… 女관리직 확대 등 양성평등 실현

  • 승인 2012-11-25 13:36
  • 신문게재 2012-11-26 15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아산시가 '작은 배려에서 더 큰 행복으로 아산시 여성친화도시'를 비전으로 2016년까지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아산시의 '여성친화도시조성 준비과제 보고'자료에 따르면 시는 도시 발전과 시정 추진 전반에 걸쳐, 성인지적 관점을 적용함으로써 여성은 물론 모든 시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추구하는 '여성의 도시권'을 확보하는 도시건설을 목표로 총 69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우선 양성평등의 기조로 공공부문에서의 여성리더 양성을 위해 여성관리직을 확대하고, 주요부서에 여성관리자를 배치해 여성의 공공리더십을 강화하여 여성친화정책을 주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60명의 사무관(5급) 이상 간부공무원 중 2명에 불과한 여성간부공무원의 비율을 2015년까지 1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이미 6급 여성공무원 3명의 5급 승진을 의결했다.

또한 청사를 찾는 여성민원인의 휴게공간과 영유아를 동행한 민원인을 위해 1층 세무과의 일부공간을 활용해 수유실 및 여성휴게실을 2013년 4월까지 설치키로 했다.

또한 아동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2013년까지 방범용CCTV 22개소 31대를 신규 설치하고 화질이 떨어지는 15대의 방범용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고, 2014년에도 66대의 방범용 CCTV를 최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부문의 여성참여가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주요 정책의 집행·평가과정에서 공고부문의 여성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위원의 위촉율을 향상시켜 양성평등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에따라 2016년까지 근로·도시환경·건강관리·문화·안전·가족친화 등 시정 운영 전반에 걸쳐 상대적으로 약자였던 여성을 배려해 여성친화적인 틀을 장기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여성정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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