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 기관 및 관련 부서와 함께 주민 불편과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먼저 재난 및 도로관리 부서 등 관련 부서와의 비상연락망 구축과 함께 5개 반 14명으로 구성된 사전 대비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취약지역 모래포대 배치와 제설장비 점검을 통해 설해대책을 완료했다.
또 제설자재의 조기 확보와 제설장비에 대한 사전 정비, 제설작업 취약지점 및 설해취약 도로시설물에 대한 모니터 담당자의 확대 지정 등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눈발이 날리기 시작할 시점에 즉시 비탈길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뿌리는 등 한 단계 앞선 제설작업을 위한 염화칼슘 349, 소금 612, 모래주머니 4만 개 등 제설자재를 확보하고, 제설삽날과 그레이더 등 제설장비 170여 대를 확보했다.
지난해 극심한 한파로 잦은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계량기 동파 방지팩 4000개를 무상 공급했으며, 상수도 동파사고 및 급수난 등 긴급사태에 대비해 5개 반으로 구성된 동파민원 긴급 처리반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폭설로 인한 농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소유자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설특보 발령 시 SMS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조기 경보 체계도 구축했다.
군부대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 및 인접 자치단체 간 사전 점검으로 비상시 긴급응원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설 및 한파대비 국민행동요령 등 주민 홍보를 실시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청원=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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