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숲 조성사업은 갯녹음으로 사막화된 바다 속에 해조류 밀집군락을 조성해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국비 20억원을 투입 지곡면 도성리 서방부터 팔봉면 고파도리 동방에 이르는 가로림만 해상 100㏊의 수면에 바다숲을 조성한다.
시는 해조류 인공어초 시설 및 해조류 보식, 조식생물 구제 등을 통해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서식지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복원할 방침이다.
바다숲이 조성되면 비타민, 미네랄 등 인체 유용성분을 다량 함유한 웰빙식품과 유용 기능성 물질 공급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바다숲은 이산화탄소 흡수원 및 바이오에탄올 등 청정바이오에너지 생산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구온난화에 적극 대응하며 녹색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 2월 천수만 해상일원이 50억원이 투자되는 체험ㆍ관광형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이번에도 바다숲 조성사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둬 의미를 더했다.
시는 그동안 지역 어업인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및 전문기관의 현장 조사결과를 거쳐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 이번 성과를 얻게 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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