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원로 체육인과 경기인, 체육지도자, 교수, 교사, 체육전공 학생, 체육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관동대 박진경 교수는 독일과 프랑스, 중국, 노르웨이,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선진국의 체육단체 조직과 대전체육의 행정조직 및 인력, 현황, 예산 등을 비교 분석하며 삼주체계(3 Layered Pillars System) 체육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법 제도 제정, 시설, 대회 및 프로그램, 체육지도자, 체육단체, 거버넌스 조직력, 홍보, 대전체육의 선진화를 위해선 경영진의 리더십은 물론, 조직역량, 재정, 조직윤리의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타 지역에 비해 체육시설이 부족하고, 도시 규모에 비해 국제대회 유치를 하지 않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또 “차후 중앙정부의 세종시 이전으로 인해 대전의 체육 인프라가 국가체육의 중심에 서는 만큼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토론회에선 단국대 권민혁 교수와 충남대 진윤수 교수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홍성표 포럼 상임고문(대덕대 총장)은 총평에서 “대전체육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선 전 분야 체육인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책 제안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창섭 상임대표는 “대전체육포럼은 대전체육은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 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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