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키수무시 시장, 아산 방문

양 도시 협력 강화방안 논의… 교육 교류 확대키로

아산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케냐 키수무시의 사무엘 오켈로 시장 등 대표단 2명은 지난 20일부터 2일 동안 두 도시간의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아산시를 방문했다. <사진>

이번 방문기간 동안 농업기술이전, 농기계수출입, 교육교류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순천향대는 키수무시에 위치한 라모기 기술대학교와 장학생 초청을 골자로 하는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아산시와 키수무시에 소재한 초·중학교간 교육교류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수무시 시장은 아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프리카 농업연수사업과 농기계대여은행제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농기계생산업체인 한서정공을 방문한 자리에서 케냐의 말라리아 모기퇴치와 산불진화를 위해 다목적 방역방제차와 산불진화차량을 시범적으로 구입할 의사를 밝혔다.

사무엘 오켈로 시장은 “케냐의 농업생산성 향상과 환경개선에 아산시의 뛰어난 농업기술이전과 지속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매년 키수무시 농업연수생 초청과 교류단 파견을 통해 선진 농업기술 이전은 물론 두 도시간 민간교류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