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국·도비 18억원, 시비 10억원 등 총 28억원을 투입해 운산면 여미리 일원에 조성한 신문화공간은 생활문화센터, 디미방, 갤러리 등 3개동 545㎡ 규모로, 시는 지난해 11월 생활문화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했다.
물리적공간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분야는 농촌의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도자기체험 및 세미나 시설을 갖춘 문화학습공간인 생활문화센터, 향토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디미방, 갤러리 등을 건립했다.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교류활동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 분야는 옛 장터 재현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향토음식 개발을 위한 현장실습 및 컨설팅, 스토리텔링 발굴을 추진했으며, 휴먼웨어 분야에서는 주민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우수마을 선진지견학 등이 진행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신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농촌지역 향토자원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이 옛 향수를 느끼고 전통문화를 보존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6개 시·군 중 충남에서는 서산시가 유일하게 유치했다.
한편 마을 정미소 자리에 신축한 여미갤러리(관장 조선희) 개관 기념 초대전이 다음달 22일까지 열려, 국내 중견 작가들과 서산에서 활동중인 지역 중진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 14점이 전시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