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달구지로 배추를 나르는 모습(1957년). |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들 속에는 겨울의 시작을 김장 담그기로부터 시작됐던 시절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 중·장년층에게는 과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 가운데 1950~60년대 기록에는 김장철을 맞아 농촌과 도시 곳곳에 펼쳐진 김장시장과 소달구지에 김장용 배추를 실어 나르는 모습은 물론 마을주민들이 모여 김장을 담그고 김장독에 김치를 넣는 모습 등 김장철의 바쁜 생활풍경이 담겨져 있다.
또 1970년대의 기록에는 전통적인 김장법과 다양한 김치의 종류를 소개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홍보영상 등 각양각색의 김장 풍경을 만날 수 있다.
1980년대 기록에는 김치를 산업화해 공장에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 등 시대별로 변화해가는 김장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서울=박기성 기자 happy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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