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차 꼼짝마' 대규모 합동단속

道·천안시 400명 투입… 159대 번호판 영치

충남도와 천안시가 대규모 단속반을 편성, 21일 천안시 전역에서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합동 영치활동을 전개했다.

자동차세 체납액 정리와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실시한 이번 합동 단속은 도 세정과 직원과 천안시 본청 및 동남·서북구 세무부서, 28개 읍·면·동사무소 직원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단속을 통해 도와 천안시는 차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한 차량 159대(체납액 8100만원)의 번호판을 영치했고, 2회 미만 체납 차량 436대(체납액 1억2600만원)에 대해서는 영치예고문을 부착했다.

또 타 시·도 등록 차량으로 자동차세를 5회 이상 체납한 12대는 징수촉탁 단속을 실시했다.

영치된 차량은 영치 시점부터 24시간이 경과되면 운행이 불가하고, 번호판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체납된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시·군과 함께 도 직원들도 지속적으로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천안시 내 체납된 자동차세 건수는 9만9000여건이며, 체납액은 60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방승호 기자 bdzzak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