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지난 15일 옛 가오도서관 건물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16억9100만원에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가오도서관은 도서관이 동구신청사로 입주한 이후 빈 건물로 남아있었으며, 구는 신청사 건축비 확보 차원에서 2010년부터 민간 매각을 예고해 왔다.
지난 6월 18억6000만원에 매각공고를 냈으나 입찰자가 없어 두 차례 유찰됐으며, 수의계약으로 입찰방법을 바꿔 재매각을 시도했으나 이마저도 당사자가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소요됐다. 구는 지난달 말 옛 가오도서관의 입찰가를 10% 감액해 공개경쟁입찰로 재공고한 끝에 매각을 성사시켰다.
내달 중순까지 매각대금이 모두 입금되면 옛 가오도서관은 민간 소유로 전환돼 리모델링을 통해 사무실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가오도서관이 신청사에 마련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공유재산을 매각한 것으로 매각대금 16억여원을 연말 청소사업대행비 등의 미편성 필수경비를 보충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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