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11시 대전시청에서 열린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젝트사업' 사례 발표회 모습. |
대전시는 올해 첫 도입한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젝트' 사업을 마치면서 21일 오전 11시 시청 청솔홀에서 유학생들의 지역기업에 대한 체험 소감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기업 21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유학생 22명이 참가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기업인턴 유학생을 대표해 베트남 출신 융띠항(32·한남대무역학과) 학생은 “인턴 근무기간은 비록 짧았지만, 한국사회의 직장문화를 이해하고, 동료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계속 근무할 수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베트남과 관련된 많은 일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멘토학생 대표로는 김성용 한남대 GTEP사업단 학생이 기업체험 소감을 발표했다.
시는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한남대학교 글로벌 무역전문가양성사업(GTEP)에 참가하는 학생과 교수를 멘토로 지정하고, 유학생과 기업간 문화적 차이에 의한 의사소통과 마케팅 관련 노하우 및 전문지식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유학생들은 주 13시간씩 근무하면서 자신의 외국어 능력을 활용해 통역 및 번역, 자국 제품과의 비교분석 등 시장조사는 물론 해외 수출상담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주요성과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베트남 하노이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고, 서구 도안동 소재 A업체는 베트남 출신 인턴 유학생(1명)을 직접 자사 근로자로 채용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네트워킹 프로젝트'사업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기업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마케팅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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