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8일까지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조립식 건물을 임대해 인근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하루 평균 휘발유 2000ℓ씩 모두 6만ℓ(시가 1억2000여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뚫은 관로를 통해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수도를 거쳐 창고에서 500여m 떨어진 여수~서울 송유관 관로와 연결해 휘발유를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절도단은 지난 10월 자신이 임대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절도사실이 드러났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