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의 지난달 매출액 합계가 지난해 10월보다 6.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9월과 비교해서는 19.0%나 감소했다. 대형마트 3사의 매출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연속 감소했다가 9월에는 추석 성수기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었다.
대형마트의 품목별 감소율은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식품이 9.2%로 가장 컸고, 의류, 가전ㆍ문화 제품은 각각 6.9%와 6.3% 줄었다.
롯데ㆍ현대ㆍ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10월보다 0.4% 줄어 대형마트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지만 지난 6월 이후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 감소율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하듯 여성정장과 남성 정장이 각각 10.6% 줄었고, 잡화도 5.7% 감소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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