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백석동 교통안전공단 천안자동차검사소 입구에 진출입 신호등이 없어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 교통신호등 설치등 교통체계개선이 요구된다.
검사소와 시내버스 기사 등 600여명은 천안시에 검사소 입구 628번 지방도로에 천안시 방향으로 좌회전 신호등을 설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인들에 따르면 하루 300여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자동차 검사소 입구에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아 무단횡단에 의한 추돌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천안자동차검사소는 충남서북부와 경기남부에서 유일하게 CNG(천연가스)자동차 검사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들 지역의 시내버스와 청소차 등이 검사를 도맡아 하고 있다.
또 사설 검사소(자동차공업사)와 달리 이곳 검사소에서는 구조변경검사, 임시검사, 차량연장검사 등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한 특수 검사가 대부분이어서 신호등 설치가 더욱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지역은 시청앞 번영로와 천안~아산을 잇는 628호 지방도의 종합운동장사거리와 근접해 있어 출퇴근 시간대에는 심각한 교통병목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김한욱 교통안전공단 천안검사소장은 “대형차와 특수차등 검사를 받는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데 신호등이 없어 검사차량들이 무단횡단을 하거나 멀리 아산지역에까지 돌아서 U턴을 해야하는 불편을 겪고있다”며 “신호등신설등 교통체계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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