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에서 육성하는 마을기업은 신평면 초대리 '올리고 마을'과 순성면 백석리 '백석올미 마을' 두 곳이다.
올리고 마을(대표 문구현)은 2011년 신평면 초대리에서 단호박 재배농가들이 공동체를 구성한 마을기업으로 단호박식혜를 제조해 떡집 등에 납품하는 등 올 현재 7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시는 단호박식혜의 짧은 유통기한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마을기업 육성사업 지원금으로 올리고마을에 진공포장기(파우칭)설치 사업비를 지원해 오는 12월 중 사업이 마무리되면 떡집 외에도 일반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는 대중 음료로 탈바꿈한 고부가가치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백석올미 마을(대표 김금순)은 순성면 백석리에서 올해 마을기업으로 출범해 마을공동소유의 식품제조공장에서 매실한과를 주 상품으로 마을주민이 협동 생산해 올 추석 명절에만 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밖에도 매실고추장, 매실장아찌 등을 생산해 현재 1억 5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백석올미 마을은 마을 주민 간 화합과 건강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글교실을 매주 2회 운영하고 올해부터는 순성보건지소와 마을부녀회 공동으로 기체조를 매주 2회 실시해 대구시에서 개최된 생활체육대회 기체조 부문에 출전해 홍익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마을기업의 출범으로 농촌이 활력을 찾고 마을 노인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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