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21일 일반회계 3346억원에 특별회계 354억2700만원으로 편성된 2013년 예산(안)을 확정, 군의회에 심의를 의뢰했다.
이번에 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에 비해 298억원이 감소된 예산규모다.
홍성군의 내년 예산안이 감소된 것은 구제역매몰지 상수도 확장사업,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등 대규모 사업이 완료되면서 국ㆍ도비 보조금 310억원이 줄어들어 전체 예산규모가 줄어들게 된 것이다.
이에 비해 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 32억4000여만원이 늘어나는 등 자체재원이 증가하면서 재정자립도는 올해 15.75%에서 내년에는 18.06%로 2.3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주요 예산편성 내용은 보건ㆍ사회복지분야가 739억원으로 22.1%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일반공공행정분야 238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717억원, 교육및 문화관광분야 238억원,국토및 지역개발분야 452억원, 공공질서및 안전분야 25억원, 예비비 등으로 54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군은 내년 예산편성에 있어 '건전한 재정운용과 안정된 주민생활'이란 목표 아래 주민생활안전과 성장기반 확충에 중점을 두고 경제위기 극복, 맞춤형 복지서비스, 농어업 경쟁력 강화, 지역균형발전 등 군정 역점시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 우선순위를 반영 편성했다.
군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고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투자가 없도록 사전 심사를 진행 편성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사후 평가를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방재정운영이 되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이 확정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21일 확정된다.
홍성=유환동 기자 yhdong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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