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에서도 와이파이 '콸콸콸'

市 내달부터 서비스

다음 달부터 대전 중앙시장과 문창시장, 중리시장에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는 원도심 활성화와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정보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에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공 와이파이를 시범 설치해 서비스를 시작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원에 설치한 공공 와이파이가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어 이를 전통시장에 설치해 2030세대가 전통시장에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원도심 전통시장 가운데 점포수와 시장 방문객을 고려해 이달 중 중앙·문창·중리시장 상인회와 최종 협의를 거쳐 설치를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통시장 내 와이파이 환경이 구축되면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 전통시장의 이야기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소식을 전하는 등 원도심 이미지 쇄신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공 시 정보화담당관은 “와이파이 환경은 스마트폰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정보 인프라인 만큼 서민 및 소외계층을 위해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시는 내년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무선인터넷 이용격차 해소사업'에 맞춰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