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특강에서 조 회장은 '역발상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남들과 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이어지는 결과와 가치에 대한 인생 경험담을 소개했다.
조 회장은 단돈 2000만원으로 1인 창업해서 시작한 (주)5425가 성공을 거두면서 벤처 1세대의 성공신화를 일으킨 주인공이다.
이후 소주회사인 선양을 인수한 후 '에코힐링' 기업철학 실천으로 계족산 맨발 황톳길 조성과 숲속 음악회를 통해 주류회사 이미지를 깨고, 환경과 문화를 생각하는 기업으로 각인시키는 등 상식을 뒤집는 역발상을 통해 새로운 창의 경영법을 실천해 왔다.
또 2007년부터 매달 맨발걷기와 숲속음악회 등 지속적인 에코힐링 프로그램 전개를 통해 맨발걷기 문화를 확산시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맨발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함으로써 기업과 사회적 이익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유가치(CSV)를 추구하고 있다.
선양은 이날 천안북일고를 시작으로 대전·충청지역 11개 고등학교에서 조웅래 회장의 '역발상 순회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이 지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여한 천안북일고 수험생들은 대입과 사회진출에 앞서 조웅래 회장의 특강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돼, 자칫 흘려버릴 수 있는 공백기에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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