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규 충남선관위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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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쟁과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대결 속에 정책과 공약 대결은 사라졌다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투표 시간 연장을 둘러싸고도 여야간 대결이 극명한 가운데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박진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사무처장을 만나 투표율 제고 방안과 이번 대선의 유의점을 들어봤다.
-각 정당이 충청권을 최고의 전략적요충지로 여기고 있어 선거분위기 과열에 따른 불법행위들이 우려되고 있다. 선거법 위반행위 단속 대책은.
▲최근 우리지역에 기반을 두었던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에 흡수합당 됨에 따라 주요 정당ㆍ후보자들의 충청권 유권자 표심 선점을 위한 활동강화로 선거분위기 과열 및 위법행위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중대선거범죄에 대하여 모든 단속 역량을 집중,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대선관련 위법행위 조치건수는 얼마나 되나.
▲20일 현재 선거법위반행위 조치건수는 고발 2건, 수사의뢰 1건, 경고 5건 등 총 8건으로, 지난 제17대 대선시의 같은 기간 대비 50% 정도로 감소했다.
-투표율이 점자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충남 지역은 모든 선거에서의 투표율이 타 시ㆍ도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우리위원회에서는 투표참여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투표율은 선관위의 노력만으로 높일 수 없다. 이 나라의 주인인 유권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유권자가 알아야 할 사항으로 지난 4ㆍ11총선과 비교해 볼 때 달라진 점은.
▲먼저 선상투표제도가 이번 대선에서 처음 도입됐다. 또한 부재자투표시간이 4시간 연장돼 부재자 투표기간 중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재자투표를 할 수 있다.
-부여군의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번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이 지역 선거인이 꼭 알아야 할 점은.
▲부여군의회의원 보궐선거는 2개 선거구(가ㆍ다선거구)에서 실시된다. 투표용지는 대선 1장, 기초의원선거 1장 등 총 2장이 동시에 교부되며, 외국인 선거권자에게는 기초의원선거 1장만 교부된다. 투표용지 색상은 대통령선거는 백색, 기초의원선거는 연미색이다.
-이번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유권자에게 당부드릴 사항이 있다면.
▲유권자들께서는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 정책ㆍ공약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선거부정을 함께 감시하고,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함으로써 이번 대통령선거를 통해 우리나라의 민주정치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
글=오희룡ㆍ사진=김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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