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 스포츠'는 류현진과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19일(현지시간) 네드 콜레티 단장을 비롯한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고 20일 보도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에 대한 포스팅시스템에서 2573만7737달러 33센트의 최고 응찰액을 적어내 독점 협상권을 따낸 이후 류현진 측과 만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첫 만남의 자리에서 본격적인 협상이 벌어지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협상 준비 단계의 만남이었다. 양측은 서로가 원하는 계약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구단의 전통을 설명하는 시간을 보냈고 다저스가 류현진이 뛰기에 적합한 구단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협상 마감시한은 다음 달 12일이다. 첫 인사를 나눈만큼 앞으로 양측의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가 시작될 예정이다. 마감시한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류현진은 올해 더 이상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해볼 수 없게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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