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베컴 |
베컴의 소속팀인 LA갤럭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0일(한국시간) “다음달 2일 열리는 미국메이저리그축구(MLS)컵 결승전이 LA갤럭시에서 베컴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컴은 그야말로 MLS 최고의 스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을 역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구단에서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LA갤럭시로는 2007년 이적했고, 지난해 팀을 MLS 첫 정상에 올려놓았다.
베컴은 “마지막 도전을 하고 싶다”면서 “MLS와 인연을 끊는 것은 아니다. 구단 경영에 참여하는 등의 형태로 미국 축구 성장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베컴은 끊임 없는 유럽 복귀설에 시달렸다. 지난해 12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등이 베컴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내 빅토리아 베컴을 비롯해 네 자녀가 미국 생활에 만족하면서 지난 1월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차기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호주프로축구 4개팀에서 베컴을 원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어 호주 이적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 호주에는 에밀 헤스키(뉴캐슬 유나이티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시드니FC) 등 왕년의 스타들이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