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결혼이주여성 '창업자 1호' 탄생

  • 전국
  • 태안군

태안 결혼이주여성 '창업자 1호' 탄생

조석시장에 '다문화 피부관리숍' 개점… 체험공간 운영

  • 승인 2012-11-20 15:15
  • 신문게재 2012-11-21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태안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출신 10명의 여성들이 지난 19일 태안읍 조석시장내에 '다문화 피부관리숍'을 열어 태안군 결혼 이주여성 중 창업자 1호가 됐다. <사진>

다문화 피부관리숍은 아시아 출신 이주여성들이 자국 문화의 특징을 살린 경락마사지와 피부마사지, 좌훈스파,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소통과 만남의 다문화 체험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피부숍을 오픈한 이주여성 10명은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 출신으로 2010년부터 태안군 다문화가족센터의 지원으로 피부 기능사반을 수료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이들은 언어가 서툴러 필기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관심과 피부기능사반 강사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경락마사지 및 네일아트 등의 능력을 기르게 됐다.

이들은 또 태안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운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는데도 앞장서 왔다.

중국출신 김연화씨는 “한국 사람으로 살기위해 그동안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며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정말 많은 노력으로 피부숍이 문을 열었는데 현재는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했지만 사업을 확장해 2, 3호점이 나올정도로 번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3.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