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피부관리숍은 아시아 출신 이주여성들이 자국 문화의 특징을 살린 경락마사지와 피부마사지, 좌훈스파,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소통과 만남의 다문화 체험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피부숍을 오픈한 이주여성 10명은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 출신으로 2010년부터 태안군 다문화가족센터의 지원으로 피부 기능사반을 수료해 자격증을 취득했다.
특히 이들은 언어가 서툴러 필기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관심과 피부기능사반 강사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경락마사지 및 네일아트 등의 능력을 기르게 됐다.
이들은 또 태안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국어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으며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의 어려운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는데도 앞장서 왔다.
중국출신 김연화씨는 “한국 사람으로 살기위해 그동안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며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정말 많은 노력으로 피부숍이 문을 열었는데 현재는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했지만 사업을 확장해 2, 3호점이 나올정도로 번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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