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일관시스템은 기존의 솎아베기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목재생산 및 이용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조림, 숲 가꾸기, 목재생산, 목재이용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방식이다.
시는 태풍 곤파스 피해로 경관 회복이 필요한 팔봉면 어송리 팔봉산 등산로 주변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사업면적은 50㏊, 산물수집량은 2471㎡로 목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1억 7000만원 상당이다.
산물 매각 수익금은 산물수집에 투입되는 비용을 제외하고 산주에게 수익금을 직접 돌려줘 산주의 소득창출에 기여했다.
우리나라 입목축적은 ㏊당 100㎥내외로 독일 268㎥, 일본 171㎥에 비해 매우 낮고 목재를 생산해서 이용할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매각수익 보다 산물수집 비용이 많이 든다.
하지만 이번 팔봉산지역 숲 가꾸기사업은 집단화되어 임목축적이 높고 임업기계화가 가능한 지역이면 숲 가꾸기를 통해 산주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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