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여고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대전 유성초 강당에서 개최한 전국학교 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여고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전대희 교사의 지도를 받아 충남도대표로 출전한 천안여고 14명의 배구 선수들은 결승전에서 강원도 원통고와 1시간여의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천안여고의 준우승은 인문계고 여학생들로 입시 몰두를 당연시 하는 분위기에서 주야간 학습 시간을 제외한 틈새시간을 활용해 낡은 배구공 몇 개로 불과 7개월 만에 이룩한 성과여서 의미가 더욱 값지다.
천안여고는 체육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강조하며 배구부, 테니스부, 축구부를 개설하는 등 평소 학교스포츠클럽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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