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내년 예산을 3033억원으로 편성하고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927억원 보다 106억원(3.6%)이 증가한 규모로 한 해 예산이 3000억원이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회계는 2675억원으로 75억원(2.9%)이 증가 됐으며 특별회계는 358억원으로 9.4% 늘었다.
건전재정을 기조로 어려운 농업ㆍ농촌을 지원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분야와 일자리 창출, 지역균형발전에 역점을 뒀다.
세부 예산편성 내용을 보면 지역개발 268억원 ▲인삼ㆍ약초산업 세계화 80억원 ▲건강ㆍ복지 497억원 ▲선진농업 285억원 ▲문화ㆍ관광ㆍ체육 195억원 ▲환경자원 255억원 ▲지역경제활성화 210억원 ▲산림자원화 135억원 ▲재난ㆍ재해 75억원 ▲교육지원 59억원 등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FTA 타결 등으로 어려운 농업ㆍ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고품질 철제 해가림시설지원 등 사업에 올해 보다 85%를 증액한 17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깻잎 내재성 하우스 지원 10억원, 인삼 향토산업육성 8억원, 인삼수출 우량기업육성 9억7000만원 등 인삼 세계화 및 금산농업 경쟁력 확보에 초첨을 맞춰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복지분야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관심 속에 출발한 노인들을 위한 노인공동생활 보금자리 사업에 5억원이 편성돼 10개 읍면 확대가 가능해졌다. 또 경로당 신축 및 개보수 9억7000만원, 전체 경로당 한궁 지원 3800만원, 보육시설 환경개선 1억5000만원,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11억2000만원, 인재육성과 교육환경개선에 21억원을 편성했다.
지역균형개발과 살기좋은 금산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숙원 사업비 155억원, 종합체육관 건립 43억원, 읍면 체육센터 조성 25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1일께 확정될 예정이다.
금산=송오용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