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맛… 고운 빛깔… 입맛 제대로 잡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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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고운 빛깔… 입맛 제대로 잡았네

김장철 '청양고추' 전국 주문 쇄도

  • 승인 2012-11-20 15:10
  • 신문게재 2012-11-21 17면
  • 청양=이봉규 기자청양=이봉규 기자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청양고추가 김장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일반 고추에 비해 비타민C는 10배, 캅사이신은 6배 많은 청양고추는 매운맛이 강하다.

또한 체내 지방을 지방산으로 분해해 에너지 소비량이 늘어나 다이어트 효과가 있으며 향기가 강하고 과육이 두꺼우며 빛깔이 곱다. 여기에 미네랄을 비롯한 칼슘, 비타민A와 C, 유기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몸에 활력이 생긴다고 평이 나있다.

특히 고추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캅사이신이 비타민의 산화를 막기 때문에 다른 식품에 비해 조리해도 영양소 파괴가 적다.

우수한 청양고추를 명품화 하기 위해 청양군은 2005년부터 6차별화 생산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해 왔다.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고추를 수확한 후에는 청결세척, 태양건조, 공동선별, 품질보증, 리콜 후불제를 시행해 큰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품질과 맛이 뛰어난 청양고추는 김장철을 맞이해 전국소비자들의 주문이 이어져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군은 앞으로 명품청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종자선택의 차별화와 명품청양고추의 생산 및 판매 방법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매년 청양고추구기자 축제를 개최해 명품고추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며 “청양고추가 대한민국의 대표 고추라는 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양은 '충남의 알프스'라고 할 정도로 산간계곡과 작은 분지 형태로 이루어져 작물재배에 좋은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라는 이점을 활용해 청양고추를 명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토대로 매년 2400M/T 정도의 고추를 생산해 농촌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군비, 친환경 재배기술 지원을 통한 명품화를 추진하면서 파종부터 가공ㆍ판매까지 책임을 다하고 있다.

청양=이봉규 기자 nicon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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