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신경통과 수중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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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화]신경통과 수중운동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11-20 14:11
  • 신문게재 2012-11-21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신경통은 퇴행성 질환으로 40세 이상의 중년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신체의 전신에서 통증을 느끼며 움직이는 동작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질환이지만 신체활동의 부족과 잘못된 자세로 인하여 젊은이들에게도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운동부족으로 인하여 근육양이 감소되므로 피로를 쉽게 느끼며 관절의 가동범위가 좁아져 근력과 유연성이 저하된다.

신경통은 단기간에 치료되지 않는 만성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운동을 꾸준히 해야한다. 약의 복용은 염증반응을 줄여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근력과 유연성을 증진시키면 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으며 치료 효과가 높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에 혈관분포가 좋아져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함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환자들의 경우는 통증으로 인하여 움직이려 해도 동작이 불편하므로 신체에 가장 좋은 저항을 주는 수중운동이 효과적이다. 수중에서는 물의 부력을 이용하므로 부력에 의해 몸이 가벼워지고 움직임의 부담이 적어 치료효과가 높다. 수중운동을 하기 전에는 체온의 저하를 막기 위하여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 후 운동을 해야 한다.

수중에서의 운동은 어깨부위부터 시작하여 허리부위, 다리부위 순서로 한 후 전신 운동을 해야 한다.

어깨부위 운동 종목은 수중에서 양팔을 벌리고 손바닥으로 물의 저항을 받게 하여 팔을 좌·우·상·하로 돌리거나 양쪽 손바닥을 마주 잡은 상태에서 팔을 뻗어 위로 올리고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한다. 또한 손바닥을 마주보게 하여 가슴 앞으로 뻗은 후 물속에서 8자를 그린다.

허리부위 운동종목은 수중에서 벽에 등을 대고 선 뒤 양팔로 벽을 잡고 다리를 45도 정도 들고 상·하· 좌·우로 움직이도록 한다.

다리부위 운동종목은 수중에서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하거나 벽을 잡고 떠있는 상태로 다리를 곧게 펴고 폭이 30㎝정도 되도록 아래, 위로 저으며 발끝이 물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한다. 위의 종목을 5~10회씩 반복하며 매주 1·2회 정도 횟수를 증가하도록 한다.

전신을 위한 수중 운동은 팔을 자연스럽게 몸의 옆으로 두며 무릎을 최대한 굽히고 펴서 점프를 하거나 물속에서 양손바닥으로 물을 밀면서 다리에 힘을 주고 걷기를 한다. 동작은 되도록 크게 하고 약간 힘들다는 기분으로 거리를 증가시키도록 한다.

수중운동 시설을 찾지 못하는 경우라도 위의 동작을 안락한 장소에서 하거나 고정식자전거, 러닝머신에서 걷기를 병행하면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운동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어 근육의 경직과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광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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