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웅 교수 |
이비인후과 최진웅<사진> 교수는 저주파의 잔존청력이 남아있으나 고주파 부분은 심도이상의 난청으로 생활해 오던 34세 여자 환자에게 고난이도 잔존청력 보존 인공와우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저주파수 부분(낮은소리)의 잔존청력이 20dB정도로 양호하나 1이상의 고주파 부분(높은소리)에서는 100dB 이상의 심도 감각신경성 난청이었다.
10여년 이상 보청기에 의존해서 생활을 해왔으나 고주파수 영역의 난청이 진행돼 더 이상 고주파수 영역에서는 보청기를 통한 청각재활이 불가능 해졌다.
저주파의 남아 있는 청력을 보존하면서 고주파수 부분의 난청을 보완해 주는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성공으로 남아 있는 청력을 유지하며서 부족한 청력만 보완을 해줘 자연스러운 청력을 갖게 됐다.
최진웅 교수는 “수술 후 신경 반응 검사를 시행해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쳤는지를 확인했으며, 수술 후 시행한 청력검사에서 수술 전 청력검사와 차이가 없어 잔존청력이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잔존청력 보존 인공 와우 수술이란=최대한 달팽이관(와우)의 해부학적 형태를 유지하면서 미세하고 정교하게 전극을 삽입해 환자의 기존청력에 영향을 없애는 고난이도 수술이다.
남아있는 저주파수의 청력은 부족할 경우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듣게되며 고주파수의 난청은 인공와우를 통한 전기적인 자극을 통해 소리를 듣게 된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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