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그린' 혁명, 업계최초 'ISO50001' 인증… 연 500억 에너지절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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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그린' 혁명, 업계최초 'ISO50001' 인증… 연 500억 에너지절감 효과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도

  • 승인 2012-11-19 18:20
  • 신문게재 2012-11-20 8면
  • 아산=김기태 기자아산=김기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대표 권오현)가 업계 최초로 'ISO50001' 인증과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그린디스플레이 선두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9일 디스플레이업계 최초로 아산, 천안, 기흥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국제표준화기구의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50001'을 국제인증기관인 UL MSS Korea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50001은 기업의 에너지경영시스템도입 및 활동 검증 수단으로 지난해 6월 발효된 국제표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40명의 인원이 12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해외법인 인증 획득, 제조설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SO50001' 인증을 통해 연간 26만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소나무 5300만 그루 식수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다.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탄소성적표지를 도입해 그린디스플레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또 패널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표기하는 탄소성적표지(탄소라벨링제도) 인증을 지난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획득했다. 이 회사는 탄소성적표지를 받은 55인치 패널제품 생산에 소요된 탄소 배출량을 표기할 예정이다.

소비재가 아닌 부품제품에서 탄소성적을 표기하는 경우는 많지않으며 디스플레이 제품의 인증 획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탄소배출표지 인증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제품생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세계 1위 디스플레이기업으로서 그린디스플레이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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