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운동부 창단 '인재유출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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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운동부 창단 '인재유출 막는다'

천안 내년 용곡중·가온중·성신초 예정… 지역 체육 활성화 기여

  • 승인 2012-11-19 15:18
  • 신문게재 2012-11-20 15면
  • 천안=윤원중 기자천안=윤원중 기자
지역 각급학교에서 학교체육 활성화와 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운동부를 창단하고 있어 천안체육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19일 천안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최근 남자 배구부를 창단하고 본격 훈련에 돌입한 부영초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용곡중(탁구·여), 가온중(검도), 성신초(씨름·남)가 각각 운동부를 창단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가 예정대로 운동부를 창단할 경우 천안은 초등 17개교, 중등 25개교, 고등 19개교에서 총 81개 운동부 규모를 갖춰 지역 체육의 저변확대를 통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곡중은 내년 3월,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여자 탁구부를 창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전국종별탁구선수권대회와 5월 전국소년체전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차지한 용곡초 선수들의 지역 학교 연계진학이 가능해졌다.

가온중도 내년 지역 최초로 검도부 창단을 모색 중이다.

가온중은 초등학교 검도 동아리 활동을 하는 5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려 시체육회의 코치 지원을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성신초도 학교 자체인원을 중심으로 학생 선수를 구성해 내년 씨름선수단을 출범한다.

성신초는 지난 3월 열린 천안교육장배 씨름대회에서 우수 기량을 선보인 수상자들을 영입할 예정이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천안지역 각급학교의 운동부 창단으로 그동안 불가피하게 타 시도로 유출됐던 일부 종목의 우수 학생 지역 학교 연계진학이 가능해졌다”며 “소년체전 등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운동부 창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윤원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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